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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는 이야기

사찰의 신도 편의를 위한 요사채 (1)

by 박목수 2024. 6. 28.

오래전 사찰 불사 공사를 하면서 인연이 된 주지스님의 연락을 받았다. 

전북 임실로 오시게 되었고 현재 사용하고 계신 건물이 합법적인 건축물이 아니어서 새로 요사채를 짓고자 하셨다. 주말이면 전에 계셨던 절의 신도들이 내려오면 주무실 곳도 부족하여, 다목적인 요사채가 필요했다.

여러 차례 만나서 평면과 양식을 결정하고 기본 계획을 이미지화 해서 보여드리고 진행 하였다.

네번의 수정을 거쳐 평면을 확정 하였다. 비용 절감을 위해 소로 수장 대신 민도리집으로 양식은 결정 하였다.

평면에 따라 스님이 알아보기 편하게 이미지를 보여 드렸다.

실제 시공을 하면서는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시공하게 되었다. 

기둥이 세워지고 도리,대보,측량 등 모습이 눈에 들어오니 스님께서 생각이 바뀌어 변경하게 되었다. 한옥 시공의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시공 중에도 구조 변경이 용이 하다는 점이다. 일하는 입장에서는 이미 치목 완료한 목재를수정해야하는 어려움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새로운 자재로 만들어야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건축사도 설계 변경 등 번거로움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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