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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잡이만이 알 수 있는 진짜 도편수 한식 목조 현장을 오가다 보면 한 현장내에서도 여러 목수팀이 각각 자기들의 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장에서는 아직도 일본어인 오야지라는 말로 각 팀의 도편수를 부르곤 한다. 현대 건축을 하는 분들과 다른 개념이다 보니 도편수가 무엇을 하는지 정확하게 일반인은 알지 못한다.심지어 건축사들도 어떤 일까지 관여하는지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 그러다보니 도편수의 능력을 갖추지 못한 목수들 중에 자신을 과장되게 보여서 건축주를 현혹하고 피해를 주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나마 그런 목수들 중에서도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이를 대신 할 도편수를 고용하여 공사를 마무리하면 그나마 양심있는 사람일 것이다. 기단 기초부터,구조 계획을 세우고,공정 계획을 세우고, 자재를 산출하여 주문하고,목재에 .. 2024. 7. 4.
사찰의 신도 편의를 위한 요사채 (9) 실내는 OSB합판 시공하고, 그 위에 석고보드 시공 그리고 한지 도배로 마감 하였다. 스님 침실의 천정에 접이식사다리를 설치하여 다락 공간을 사용 할 수 있게 하였고,다락 공간이 게이블벤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환풍기를 설치하여 공기의 흐름을 만들수 있게 하였다. 대웅전 옆 불법건축물을 해체하는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내었기 때문에 해체 후 바로 이사를 하였다. 2024. 7. 4.
사찰의 신도 편의를 위한 요사채 (8) 창호는 외측에 에너지효율 1등급 경량목조용 창호(3중유리/아르곤가스 주입)를 시공 하였다.실내측 창호는  필요시에 한식 창호를 시공 할 수 있는 부분을 마련해 두었다. 단열성으로는 부족함이 없지만 한옥이다 보니 한식 창호에 대한 아쉬움이 생길 수 있어서 시공 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두었다.외벽측 OSB합판에 하우스랩을 시공하고 그 위에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 하였다. 스님께서 한옥에서 오래 지내시다 보니 유지 보수의 어려움을 알고 계셔서, 계획 단계부터 유지 보수에 유리한 자재로 마감 할 것을 주문 하셨었다.평면 계획시에 보일러실을 따로 두는 것이 공간 낭비라며 스님께서 반대 하셨지만, 보일러를 외부에 노출했을때 오는 단점이 많아 보일러실을 두기로 했었다. 덕분에 보일러와 분배기가 실내에 있어서 열손실.. 2024. 7. 1.
사찰의 신도 편의를 위한 요사채 (7) 골조 공사 진행하며 지붕 구조가 완성되자 기와를 시공 하였다.한식 기와가 더 격조있고 완성도도 좋긴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시멘트기와를 선택 하였다. 2024. 7. 1.